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 희망실현창구 창업 6억,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융자지원 33억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지역 중소기업에 120여억원을 지원하며 이들의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가 마련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 제도로 기업 여건에 따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는데
올해는 ▲ 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7000만원 ▲희망실현창구 창업지원 6억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융자지원 33억8000만원 등 총 120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는 지난해 27개 기업에 58억8000만원 융자 지원에 이어 올해는 총 80억원을 지원해 보다 많은 기업에 혜택을 줄 예정이다.
융자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자등록 이후 1년 이상 영업 중인 법인사업체로 업체당 최고 3억원을 연 2.5%의 저리에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26일부터 2월1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나 강남기업SOS넷(giupsos.gangnam.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강남구청 일자리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
‘시중은행협력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에서 대출한 은행금리의 1∼2%를 구에서 보조해 기업 부담금을 2.5∼4.5%로 낮추는 제도로 보조하는 금리는 ▲ 연 5000만원 이하 2.0% ▲ 5000만원 초과 ~ 1억원 이하 1.5% ▲ 1억원 초과 1.0%다.
지난 2009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55개사가 총 82억원 자금을 대출받는데 도움을 주었다.
자립의지와 창업능력은 있으나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에는‘희망실현창구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무담보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200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92개소에 32억70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 자활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담보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망 소기업과 소상공인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출연 기금에서 연 4∼5%의 이자 및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지원 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 사업’을 통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3개소에 110억원을 보증,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강남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우수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강남구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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