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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오래 엎드린 새가 높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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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전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2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락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당분간 대외 변동성 요인에 따라 일희일비를 거듭하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등세를 견인할 내부 모멘텀이 부족한 데다 국제유가 변동성, 러시아 금융위기 가능성 등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대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우려 요인들은 상당기간 주가에 반영돼 왔을 뿐만 아니라 정책적 조율로 타협안을 찾을 수 있어, 글로벌 투자심리는 증시를 둘러싼 우려보다 기대요인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기조 강화는 투자심리 개선을 가능케 하는 기대 요인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3%로 시장 전망치(7.2%)를 소폭 상회했으나, 2014년 연간 성장률이 7.4%를 기록해 16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정부의 목표성장률(7.5%)에 미달했다.

이번 4/4분기 GDP 성장률 부진은 중국 정부로 하여금 보다 적극적인 유동성 확대정책 시행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존의 경우 유가 급락에 따른 디플레 우려심화로 22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을 통한 미국식 양적완화(QE) 정책 시행이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양적완화정책의 채택 여부보다는 그 규모와 형태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발표를 기점으로 투자심리의 굴곡이 생길 개연성은 남아있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수급 모멘텀의 개선 조짐이 나타나기 전까지 시세 연속성이 담보될 수 있는 업종 및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대응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실적 모멘텀 보유 종목군은 여전히 우선 관심대상이다. 운송, 하드웨어, 반도체, 유틸리티, 생활용품 업종이 개선세를 나타냈고, 그 중 하드웨어와 반도체를 포함한 IT업종과 운송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저유가 장기화와 달러화 강세 기조,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로 해당 업종들은 매출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 국내증시는 방향성 탐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단기 저점을 형성한 후 20일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전 고점 돌파에 실패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아직까지 시장을 이끌어갈 주도주와 모멘텀, 수급 등의 부재로 당분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근담'에는 '복구자 비필고(伏久者 飛必高: 오래 엎드린 새가 반드시 높이 난다)'가 나온다. 상당 기간 조정을 거친 후 바닥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낙폭과대주에 대한 단기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볼린저밴드의 이론에 따르면 가격이 밴드의 상한선에 도달하게 되면 과매수, 밴드의 하한선에 도달하면 과매도로 판단한다. 따라서 밴드의 상한선 부근에 도달하면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밴드의 하한선에 도달하면 매수 포지션을 취하게 된다. 그러나 밴드의 폭이 좁아지게 되면 달리 판단해야 된다. 밴드 폭이 좁아진 상태에서는 밴드의 상향이탈 시점이 적극적인 매수시점이 되며 본격적인 상승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코스피 업종 가운데 음식료업과 의약품업이 현재 밴드의 상한선을 돌파하고 있다. 거래량이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적극적인 매수시점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5일 볼린저밴드 상한선을 강하게 돌파하며 전 고점을 확실히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했다. 현재 지난해 9월의 고점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볼린저밴드로 본 상승흐름의 좋은 사례를 찾아보면 핀테크 관련주 KG이니시스, LG상사, 롯데칠성 등이다. 아모레퍼시픽, 롯데제과, CJ, S-Oil, 신세계푸드, 갤럭시아컴즈, 금호전기, 토비스 등도 볼린저밴드로 볼 때 추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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