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KT에 대해 올해 턴어라운드 원년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마케팅비용 민감도가 높지 않은 특성상 분기별 영업이익 3000억원대의 안정적 이익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렌탈·캐피탈 매각 가시화로 차입금 부담 경감 및 배당금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며, 결합상품 불법 보조금 규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유선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통신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67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배 성장을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KT의 실적 턴어라운드 첫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과 유선전화 매출 감소 폭, 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감소분을 감안할 때 1분기부터 분기별 통신부문 영업이익 2000억원, 비통신부문 1000억원 이상 안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합산 규제 가능성 관련 김 연구원은 “방송법·IPTV법 통합과 동일 사안·동일 규제 원칙 때문이지만 KT의 악재는 아니다”면서 “투자가들의 KT IPTV 흑자전환 기대감이 낮고, 스카이라이프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6%로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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