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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도시' 서울 만든다…시민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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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주행거리·충전기 부족 등 전기차 대중화 난항…시민 아이디어 공모

'전기차 도시' 서울 만든다…시민 아이디어 공모 ▲9월부터 도입될 친환경 전기택시 디자인(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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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대기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이 전혀 없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울시는 오는 2월28일까지 '세계 최고의 그린도시' 구현을 위해 전기차 및 충전기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2009년 이래 시는 각종 전기차 1400여대를 보급해 왔다. 그러나 높은 차량가격과 짧은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전기차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 때문에 시민 공모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위한 정책제안과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키로 했다.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천만상상오아시스 '테마제안' 코너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시와 전기차협회의 공동심사를 통해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전기차 보급계획에 반영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제도 개선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또 채택 된 아이디어에는 20만원, 부분 채택된 아이디어에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


강희은 시 대기관리과장은 "충전기 걱정 없이 장거리를 전기차로 움직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그린도시, 서울'을 위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기대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경청하고 치밀하게 검토하여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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