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독일명품가전 밀레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가구박람회 중 하나인 '쾰른 국제 가구 박람회(IMM COLOGNE 201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쾰른 국제 가구 박람회(IMM COLOGNE 2015)는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주방 가구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매년 혁신적인 신제품과 새로운 콘셉트의 주방 인테리어·디자인의 흐름을 선보이는 박람회다. 올해는 총 1200여개 주방 인테리어 가구·가전 업체가 참가한다.
밀레는 '쿠킹의 새로운 시대(A New World of Cooking)'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리빙 키친(Living Kitchen)분야에서 총 1000m² 규모의 부스를 통해 총 382개의 다양한 주방 가전을 전시할 예정이다. 대형 큐브 형식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밀레 부스에서는 관람객에게 밀레의 주방가전으로 만든 요리와 시연을 제공해 제품 성능과 편의성을 직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밀레는 최근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유럽의 빌트인 주방 가전제품부터 북미 가구 및 가전 인테리어의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주방의 최신 트렌드를 그대로 재현한 주요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전자레인지와 스팀오븐이 결합된 기능을 빌트인에 접목한 플래그십 스팀오븐(모델명:DGM 6800)을 올해 4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공개한다. 세계 최초의 기술이 적용된 밀레 플래그십 빌트인 스팀 오븐은 기존의 스팀오븐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의 기능을 함께 결합한 콤비형 오븐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위해 밀레만의 신기술을 도입해 개발됐다.
대형 가전을 선호하는 북미지역 소비자를 겨냥한 신개념 대형 가스오븐레인지(모델명: HR1956)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상판에는 6개의 가스화구와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소재의 그릴이 적용됐으며, 하단에는 92리터(ℓ) 용량의 오븐과 전자레인지로도 사용 가능한 43리터(ℓ) 용량의 오븐을 구성했다. 또 음식, 그릇, 접시, 잔들을 데워주는 워밍 드로워를 장착해 5가지 제품의 기능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유럽 전역에서 시행되는 에너지 소비 규제 강화 정책에 대비한 제품으로, 에너지소비효율 A등급의 쿠커 후드(Extractor Units)를 새롭게 선보인다. 밀레가 새롭게 선보이는 쿠커 후드(Extractor Units)의 경우, 사용자 중심의 편의는 물론친환경을 생각한 IT 신기술 역시 도입됐다. 쿡탑에서 어떤 세기로 요리를 하는지 후드에 정보를 전달해주는 무선 주파수 기술(Con@ctivity 2.0)의 적용으로, 사용자가 후드를 따로 작동시키지 않아도 자동 감지시스템이 작동해 후드의 흡입력과 세기를 조절해줘,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 손실을 방지했다.
올해 창립 116주년 맞은 독일 명품가전 밀레는 1899년 밀레와 진칸 두 사람이 공동 설립한 가전회사로, 창업이래 116년 동안 밀레와 진칸 두 가문이 4대째 대를 이어 공동 경영을 하고 있다. ‘평균 제품 수명 20년’이라는 탁월한 내구성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가전제품의 벤츠나 BMW로 통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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