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에서 두 명의 비행사 촬영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빛을 둘러싼 어둠
어둡기에 빛난다
고요를 덮는 폭풍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대형 폭풍인 '사이클론(cyclone)'.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두 명의 남녀 우주비행사가 사이클론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사만다(Sam Cristoforetti) 우주비행사는 깊은 어둠과 밝은 빛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사이클론의 눈'을 찍었다. 사만다는 "우주 상공에서 보이는 사이클론의 눈(a look from above into the eye of the cyclone!)"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테리(Terry Virts) 우주 비행사는 사이클론의 전체 모습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테리는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동쪽의 심각한 폭풍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사이클론은 인도양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말한다. 인도양의 벵골 만이나 아라비아 해에서 만들어지는 강한 폭풍이다. 최대 풍속이 초속 33m 이상인 것을 말한다. 강한 바람에다 많은 양의 비를 뿌리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큰 자연 재해가 일어난다. 피해가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