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과 카이퍼 벨트 비밀 벗겨낼 듯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외로운 여행이다
태양계의 끝으로
비밀이 벗겨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New Horizons)가 명왕성에 근접하고 있다. 첫 번째 접근 임무에 돌입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지난 14일 지구로부터 75억㎞ 정도 떨어진 가운데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에 대한 첫 임무 수행에 나섰다.
짐 그린 나사 행성과학부장은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접근하는 첫 단계를 넘어섰다"며 "태양계의 먼 곳에 있는 왜성과 추운 카이퍼 벨트에 대한 첫 번째 임무일 것이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사 측은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접근하는 것에 대해 몇 개의 단계로 나눠 '접근 단계'와 '출발 단계'로 구분해 상세한 로드맵을 적용하고 있다. 지구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치밀한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다음 몇 개월 동안 왜성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물론 명왕성을 비롯해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담은 수백 장의 이미지를 촬영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탐사 활동은 봄에 시작된다. 뉴호라이즌스호에 장착돼 있는 카메라가 그동안 지구의 망원경으로 촬영했던 명왕성의 사진과 질적으로 다른 데이터를 보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호라이즌호의 발사와 명왕성까지의 여정은 관련 홈페이지(https://www.youtube.com/watch?v=mogmLxSTnRw#t=28)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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