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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당 대표에 오카다‥아베와 역사인식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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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견제할 제1야당 민주당의 새 대표로 오카다 가쓰야(61ㆍ岡田克也) 전 외무상(중의원 9선)이 선출됐다.

日 민주당 대표에 오카다‥아베와 역사인식 맞대결 오카다 일본 민주당 대표.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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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을 강하게 비판해온 오카다가 집권 자민당 연정에 맞설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종전 70주년인 8ㆍ15에 맞춰 아베 총리가 발표할 이른바 '아베담화'를 둘러싼 야당의 강한 견제가 점쳐진다.

오카다 전 외무상은 18일 오후 도쿄 도내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임시 당 대회에서 진행된 대표 선거에서 호소노 고시(43ㆍ細野豪志) 전 간사장(중의원 6선)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2004∼2005년 당 대표를 지낸 오카다는 민주당 정권 시절 초대 외무상(2009년 9월∼2010년 9월)을 맡아 조선 강제병합 100주년인 2010년 간 나오토(菅直人) 당시 총리의 역사인식 관련 담화(일명 간 담화) 발표에 관여했다.

그는 안보 면에서 민주당내 보수파로 구분되지만 과거사 반성 문제에선 '선명성'을 부각시켜 왔다.


특히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村山)담화(1995년)를 계승한다면서도 담화의 핵심인 식민지배와 침략을 언급하지 않는데 대해 지난해 1월 국회에서 강하게 추궁하기도 했다.


이날 지지 호소 연설에서도 아베 총리가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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