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인정한 '우주인의 식품' 클로렐라…그 기원과 효능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클로렐라(chlorella)는 민물에 자라는 녹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생물이다.
이 단세포 생물은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의 식품으로 연구돼 유명해졌다.
클로렐라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약 30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 네덜란드 바이에르 링크 박사는 1890년 현미경을 통하여 이 작은 조류를 발견하고 그리스어로 녹색을 의미하는 '크로로스'라는 말과 라틴어의 작은 것을 의미하는 '에라'를 붙여서 '클로렐라'라고 이름을 지었다.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의 요구에 따라 독일 과학자들은 식용 효모와 녹색 조류인 클로렐라를 새로운 식량원으로 사용하기를 제안하였다. 1918년 린더 교수는 클로렐라를 식품화 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클로렐라는 지구상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호수, 연못, 웅덩이 등에서 채취가 가능하다. 클로렐라는 단세포 식물로서 1개의 세포로 하나의 개체가 형성돼 있다.
클로렐라의 형태는 둥글거나 타원형이며 크기는 1,000분의 2∼10㎜ 정도로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으며 놀라울 정도의 생명력으로 증식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클로렐라 제품이 수십 년간 건강식품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즉 세계 최고의 장수국인 일본에서는 50세 이상 인구의 73%가 클로렐라 제품을 복용할 만큼 인기 있는 건강식품이다.
국내에서는 클로렐라를 지난 1970년대 세모, 한국클로렐라 등 중소업체가 일본이나 대만산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초 대상주식회사가 시장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클로렐라는 우리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며 체액의 산성화를 방지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클로렐라 추출물인 CGF(클로렐라 성장인자)가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렐라는 단백질의 합성을 왕성하게 해주며, 조혈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세포 부활 작용이 있어 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공해에 대한 신체의 방어력과 회복력을 높이며,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
클로렐라의 식물성 다당체는 종양 억제 작용을 한다. 또한 조혈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빈혈 예방에도 좋으며, 골다공증 예방, 중금속 배출, 장기능 개선 등에도 효능이 있다.
이에 덧붙여 클로렐라에 함유된 엽록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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