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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5.3% 급등, 7주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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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4달러(5.3%) 급등한 48.69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유가는 1%가량 상승해 7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1.58달러(3.27%) 오른 49.8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5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양호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상승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1월 톰슨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93.8보다 상승한 98.2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의 전문가 예상치 95.0을 상회하는 것이며 200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한편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이 하루 35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최근의 저유가로 인해 비 비OPEC 산유국, 특히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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