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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태균 "이젠 팬들 기대에 부응할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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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태균 "이젠 팬들 기대에 부응할 때 됐다" 프로야구 한화의 주장 김태균[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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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최근 몇 년간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님도 새롭게 오셨고 겨울 동안 마운드도 보강이 됐다. 이젠 응원해주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프로야구 한화의 주장 김태균(32)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고치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전지훈련 동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홈팬들의 기대치가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준비를 잘해서 올 시즌에는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2014시즌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5 18홈런 84타점을 올리며 팀의 4번 타자다운 활약을 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2010년, 2011년을 제외하고 2008년(115경기 타율 0.324 31홈런 92타점)부터 2014년까지 다섯 시즌 연속 타율 3할 이상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김태균은 올 시즌을 마친 뒤 개인 통산 두 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게 된다.

올 시즌 김태균은 '팀 우승'과 '더 많은 장타'를 목표로 세웠다. 그는 "2001년 입단해 한화에서만 열두 시즌을 뛰었는데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며 "올해는 꼭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시즌 동안 홈런개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장타에도 더 욕심을 낼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정규리그 경기수가 144경기로 는 데 대해서는 "133경기를 하다가 128경기로 줄었고 다시 144경기가 됐다. 일본에 있을 때 경험을 해봤는데 큰 차이는 없다"며 "주장으로서 팀을 잘 단합시켜 좋은 성적을 내는 데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지훈련에서 준비를 많이 한다고 해도 다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선수들 모두가 건강하게 전지훈련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한화의 이번 전지훈련에는 김성근 감독(72)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스물세 명과 선수 쉰여덟 명 등 총 여든한 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오는 2월 14일까지는 고치 시영구장과 동부구장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하고, 2월 15일부터 3월 3일까지는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2차 훈련을 이어간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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