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최근 잇따른 화재 등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 대상은 방화동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택 7곳과 현재 공사중인 주택 4곳, 아직 착공 전인 사업장 6곳 등 총 17개 사업장, 1714가구다.
시는 소방·방재 전문가 2명과 SH공사, 서울시 관계자가 점검반을 꾸려 1월 말까지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인접건물과의 거리가 너무 좁지 않은지, 위험한 요소가 있는지, 소방시설은 잘 가동되는지 여부 등을 살피고 취약한 부분이 발견되면 보완한다.
공사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사장 안전과 소방시설 관련 위험 요소를 점검해 필요한 경우 추가로 설계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16일 주민이 입주해 살고 있는 강서구 방화동 도시형생활주택과 양천구 신정도시마을 2곳에서 공개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20일에는 착공 전 사업장 6곳의 설계도서를 점검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화재에 취약한 소규모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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