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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전단 살포' 박상학 대표에게 신중판단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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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정부의 국장급 당국자가 15일 김정은 풍자영화인 '더 인터뷰' DVD를 풍선에 날려 북한으로 날려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인 단체 대표를 직접 만나 신중한 판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전단 살포' 박상학 대표에게 신중판단 당부 탈북자 단체인 북한자유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지난해 9월 21일 오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 통리전망대에서 북한으로 날려보낼 대북전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파주=최우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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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밤 "우리 측 국장급 당국자가 오늘 해당 단체 측을 면담해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해당 단체 측이 신중하게 숙고해서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그동안 전화를 통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탈북자 단체들을 접촉해왔으며 국장급 당국자가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국장급 당국자가 만난 사람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로, 그는 미국 인권단체 '인권재단(HRF)'과 함께 소니영화사가 만든 '인터뷰' DVD를 풍선에 담아 오는 20일께 북한으로 띄워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통일부  '전단 살포' 박상학 대표에게 신중판단 당부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소속 회원들이 지난해 9월21일 오전 파주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 전단이 담긴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파주=최우창기자


이날 국장급 당국자의 면담·신중판단 요청은 표현의 자유라며 민간단체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을 보여온 데서 더 적극적인 자제 권유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29일 통일준비위원회 차원의 당국 간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은 이날까지 아무런 답을 주지 않은 채 대북전단 살포 중지와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등을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단체 측을 전화로만 접촉해오다가 전단 살포에 대한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구두로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 당국자에게 20일 전단살포 강행 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그동안 통일부 접촉을 기피해왔으며 전달살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일부 단체 대표는 신변안전은 스스로 지킬테니 전단살포에 대해 경찰이 관여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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