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비율 7.4%p 감소…일반고 합격생 2.8%p 줄고 자사고 3.9%p 늘어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2015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에서 재수생이 약세를 보였고 재학생은 약진했다. 재학생 가운데서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출신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949명과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9명 등 모두 958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합격생 중 고교 재학생을 뺀 'N수생' 비율은 45.5%(재수생 33.6%, 삼수 이상 11.9%)로 전년도 52.9%(재수생 43.5%, 삼수 이상 9.4%)보다 7.4%포인트 줄었다. 반면 재학생 비율은 46.1%에서 52.9%로 2년 만에 다시 절반을 넘어섰다.
정시모집 합격자를 출신학교(일반전형 기준)별로 나눠보면 일반고가 48.7%로 가장 많았고 자사고 29.4%, 외국어고 13.6%, 자율형공립고 3.9%, 국제고 1.9%, 검정고시 1.6%, 영재고 0.5%, 과학고 0.4% 순이었다. 일반고 합격생 비율은 전년도보다 2.8%포인트 줄어든 반면 자사고 비율은 3.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는 특수교육대상자 8명, 북한이탈주민 1명을 선발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100%로만 선발한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국영수 기초교과 시수가 높고 교육과정이 자유로워 수능 준비가 다소 수월한 자사고와 자공고가 약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