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대 정시 합격자 ‘여학생·재수생’ 강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2014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 결과에서 여학생과 재수생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고, 정시와 수시를 합해 여학생 합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4일 서울대는 일반전형 658명과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4명 등 총 662명의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합격자 2684명은 지난해 12월 6일 발표됐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고교 재학생(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은 46.1%, 재수생 이상(재수생·삼수 이상 등)은 53.9%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재수생 합격자가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의 경우 재학생과 재수생 합격자 비율은 각각 50.1%, 49.9%였다.


수시와 정시를 합해서 집계했을 때 재학생 합격자 비율은 78.9%로 지난해 78.8%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입학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수시 모집 인원이 늘면서 재학생이 수시로 몰렸고 상대적으로 정시에 남아있는 재학생 지원군이 부족해져 합격생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재수생 뿐만 아니라 여학생도 강세를 보였다. 정시와 수시에서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8.1%였으나 올해에는 41.0%을 기록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정시와 수시 합격자를 고교 유형별로 합격자를 살펴보면 일반고 출신자는 47.2%로 지난해 53.4%에 비해 6.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자사고 출신 비율은 17.2%로 지난해보다 약 3%포인트 증가했다. 과학고·외국어고·영재고 등 특목고 출신도 각 1~2%포인트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시 선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특목고와 자사고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정시의 경우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수능 성적에서 우위를 보인 재수생을 포함한 외국어고, 서울지역 자사고 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