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은 올해 GDP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상반기(3.0%)보다 하반기(3.7%)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고, 2016년에는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는 올해 1.9%, 내년 2.6%를 내다봤다.
한은은 '2015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등 글로벌 경기 개선, 국제유가 하락으로 성장률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교역조건 개선으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소득(GDI) 증가율(3.9%)은 GDP성장률(3.4%)을 웃돌 것으로 봤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기상여건 악화와 가축전염병 확산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급등 등 상방리스크와 국제유가 추가하락과 내수부진에 따른 수요측면의 하방압력 확대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돼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중 취업자 수는 42만명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내년 취업자수는 38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4%, 고용률은 60.7% 수준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40억달러로 예상했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50억달러 내외로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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