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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월 경상흑자 2151억엔 '전년比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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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의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151억엔을 기록해 시장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내각부는 5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동월대비 62.6% 급감한 2151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 4931억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했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3월에 1조3074억엔을 기록했으나 4월 3338억엔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원전 사고 후 에너지 수입 비용이 크게 늘어난데다 엔화 강세가 경상수지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토추 그룹의 마우랴마 요시마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 개월 안에 에너지 수입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계속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투자소득 덕분에 일본이 계속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무역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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