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개최도시인 부산을 방문해 서병수 부산시장과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담은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했다.
최 부총리는 "IDB 연차총회가 우리나라가 IDB에 가입한 지 10년째 되는 해에 개최되는 중남미 관련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서 우리나라와 중남미 국가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번 연차총회가 한국과 중남미간 경제협력 증진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차총회 뿐만 아니라 한ㆍ중남미 비즈니스서밋, 지식공유포럼 등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는 부대행사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또한 "중남미가 자원과 에너지가 풍부해 우리나라와는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다수의 중남미 고위 관료와 금융·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부산을 방문하는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부산지역경제가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하면서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서병수 시장은 지난해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ITU 전권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언급하며"부산 연차총회도 그 어느 회의보다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확신하면서 개최도시로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2015년도 IDB및 미주투자공사 연차총회는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DIB 4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언론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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