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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銀 진출설에 급등한 키움證…핀테크 주도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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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후 5거래일간 26.88%↑, '온라인 1위' 시너지 기대감
법적 규제 문제 해결 전까지 신중한 접근 필요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최근 핀테크(fintech) 열풍의 한 축인 인터넷전문은행 개설과 관련, 키움증권이 주도주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증권 매매중개 1위 기업으로의 기존 명성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분야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1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1400원(2.35%) 빠진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급등세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지난 8일 이후 전날까지 키움증권 주가는 5거래일만에 26.88% 급등했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개설과 관련,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키움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분야 진출을 시사하면서 이후 주가가 급상승했다. 일단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가 시작만돼도 은행에 지불하고 있는 계좌수수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은행을 통한 실계좌수 60만개, 명목계좌수 200만개에 대해 연 300억원 내외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터넷은행 개설이 가능해지면 수수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명확한 정의와 거래허용 범위 등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짚었다. 이미 과거 두차례 있었던 인터넷전문은행 허가 관련법안이 모두 좌절됐던 것을 감안해 좀더 신중한 투자판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창구직원과의 비대면거래로 현재 금융실명제에 저촉되고 비은행권 업체들에도 허용해주려면 금산분리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일반투자자들의 생각처럼 핀테크 주도분야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법적 규제문제가 먼저 선결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도 "규제부분이 선결된 이후에 TF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인터넷은행 개설이 허용된다고 해도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다시 거쳐야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결국 펀더멘탈적인 호재라기보다 테마적 성격이 짙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철호 연구원은 "한동안 핀테크 기대감을 타고 주가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테마주 성격이 짙은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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