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정부가 2017년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강소기업)을 100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육성 프로그램 4개를 2단계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3월까지 민관 합동의 '히든챔피언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기관 단위로 운영되는 지원시책을 연계하고 공동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히드챔피언 육성 프로그램은 중기청에서 시행 중인 지역형 강소, 글로벌 강소, 월드클래스300 등 3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전문기업 등 4개 사업으로 나뉘어 있었다. 중기청은 앞으로 이를 글로벌 도약과 성장이란 2단계로 단순화해 통합 운영한다.
또 중기청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3년 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고성장 중소기업 1500개 이상을 발굴해 수출마케팅·정책자금·R&D 등에 패키지 방식으로 3년간 1조200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견기업 성장친화형 법령 정비방안'을 마련해 기업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