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히잡 안쓴 무슬림 여성앵커 뉴스진행… "역사상 최초의 일"
역사상 최초로 무슬림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뉴스를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앵커가 화제다.
4일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타임스 영국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뉴스채널 에크바리야(Al Ekhbariya) 소속 여성 앵커가 방송진행시 히잡을 착용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 앵커는 머리 부분을 가리는 히잡(hijab)을 걸치지 않은 채 단정한 색상의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했다. 말을 통해 뉴스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니캅(niqab,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는 가리개로 무슬림 여성들의 전통복장)을 하지 않는 것은 인정되나 히잡까지 걸치지 않고 뉴스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지난 2004년 1월, 처음 개국한 알 에크바리야(Al Ekhbariya) 방송은 당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앵커를 전면 기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히잡, 저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 "히잡, 무슬림 사고방식은 철저하긴 하구나" "히잡, 저 여성앵커 봉변당하진 않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