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 중 중소ㆍ벤처기업 인수합병(M&A)에 특화된 증권사가 출범할 전망이다. 이 증권사는 그동안 기업들이 '창업-성장-회수-재도전'하는 과정에서 가장 문제시 되어 온 투자금 회수 부분에서 조력자 역할을 맡아 선순환 금융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부처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역동적인 혁신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모험자본 중심의 창조적 금융생태계를 활성화해 국가 경제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성장사다리ㆍ모태펀드 등 투자자금 3조원을 집행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조경제 혁신센터 펀드'를 6000억원 규모로 조성, 기업들의 성장에 필요한 마중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증권사들 가운데 중소ㆍ벤처기업 M&A 실적, 특화인력 보유수준, 특화업무 수행전략 등을 고려해 중기ㆍ벤처기업 M&A 특화 증권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중소ㆍ벤처기업들은 인력과 전문지식 등 부족한 인프라 여건 상 인수합병(M&A)과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M&A 특화 증권사는 앞으로 중소ㆍ벤처기업에 M&A 대상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M&A협상 지원, 경영컨설팅, 자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와관련, "특화 증권사에 대해선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중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코넥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본 예탁금 제도 등 관련 규제들을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비상장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투자자의 효율적인 자금 회수를 위해 'K-OTC 2부 시장'도 개설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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