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2015년 5급공무원·외교관후보자 공채 경쟁률 35.8대1...3년간 시험 중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공무원연금 대폭 삭감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인기는 여전하다. 올해 간부 공무원 선발 시험의 경쟁률이 최근 3년간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2015년도 5급 공무원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380명 모집에 1만3591명이 응시해 평균 3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시험 중 높은 경쟁률이다. 2012년에는 33.9대1, 2013년에는 32.4대1, 2014년에는 32.0대1 수준이었다.
직군 별로는 5급 공채 행정직군의 경우 264명 모집에 1만797명이 접수해 40.9대1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은 79명 모집에 1950명이 접수하여 24.7대1, 외교관후보자는 37명 모집에 844명이 접수해 22.8대1의 경쟁률이었다.
직렬 별로는 국제통상직이 5명 모집에 531명이 응시해 106.2대1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여성 응시자의 비율은 38.9%(5281명)으로 지난해(38.7%·5333명)과 비슷하다. 평균 연령은 27.0세(지난해 26.9세)였으며, 연령대는 25~29세가 5769명(42.5%), 20~24세 4660명(34.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2888명(21.3%), 40대 210명(1.6%), 50세 이상 17명(0.1%) 등이었다.
올해 고위공무원 선발 시험은 1차 필기시험은 2월7일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3월25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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