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4일 일본과 중국 증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던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부양 기대감에 오르고 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탓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점도 악재가 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1만6901.20으로 14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9% 밀린 1362.8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스미토모 금속광업이 3%대,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2%대 하락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은행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중기 대출 프로그램의 만기를 10월로 연장할 계획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보합 공방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상승 중인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5% 하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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