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통산 다섯 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일본은 12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대회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2015년 1월 기준)인 일본은 아시안컵 본선에 첫 출전한 팔레스타인(115위)을 상대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제골은 전반 8분 만에 나왔다. 중앙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35)가 약 30m 거리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전반 25분에는 최전방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9)가 추가골을 넣었다. 벌칙구역 왼쪽에서 나카토모 유토(29)가 올린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 있던 가가와 신지(26)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자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43분에는 가가와가 얻은 페널티킥을 혼다 케이스케(29)가 득점으로 연결해 세 골 차로 달아났다.
일본은 전반에만 슈팅수 9-3, 볼 점유율 72-28로 우세한 경기를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