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12일 고용노동부 서울지청에서 마음건강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에 체결된 MOU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임직원들은 심리상담 전문업체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예방, 치료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직원들은 이 프로그램으로 일대일 맞춤형 심리상담을 비롯해 상담인 마음치유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1년간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일대일 상담은 1년에 6번, 집단 마음치유 상담은 1회당 최대 12명까지 8시간을 참여할 수 있다고 지회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사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전문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대상업체 후보군을 모집해 최근 선정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대표는 "이번 MOU로 임직원이 보다 행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고품질의 고객서비스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MOU체결을 통해 노사가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게 아니라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인식하고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협력업체를 대표해 전정만 삼성동대문서비스 대표와 위영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 박종길 고용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했다.
경총은 "무엇보다 지난해 자살사건 등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사가 임직원 마음건강에 같이 노력하기로 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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