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 8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전후 3거래일간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그간 상승세에 대한 부담에 약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192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정책모멘텀이 확인되면서 제한적인 약세를 보였다.
1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5포인트(0.19%) 내린 1920.9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8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4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리스크에 투자주체들이 일제히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출발해 192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오전 장중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조하면서 1920선 내에서 제한적 등락을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65억원, 856억원, 3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35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70%),운수창고(-1.26%), 금융업(-2.15%), 은행(-2.57%), 보험(-2.19%), 의료정밀(-0.22%), 섬유의복(-1.35%), 건설업(-0.10%), 전기가스업(-0.22%) 등이 하락했다. 전기전자(0.41%), 비금속광물(1.84%), 화학(1.49%), 의약품(0.99%), 철강금속(0.37%), 기계(0.2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1.39%), NAVER(-0.27%), 삼성생명(-3,73%), 삼성에스디에스(-3.83%), 신한지주(-3.44%), 기아차(-0.75%), 제일모직(-1.67%), 삼성화재(-1.68%)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15%), SK하이닉스(1.21%), SK텔레콤(0.38%)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 435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372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장 대비 1.77포인트(0.31%) 오른 574.76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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