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12일 올해 목포항을 서남권 중심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항만개발사업비룰 지난해 대비 4.5%(31억원) 증액된 72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은 목포 신항에 자동차 부두, 석탄부두, 소형어선 접안시설, 준설토 투기장 사업과 목포남항 관공선 계류시설 사업 등이며 올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목포항의 장기적 항만개발 및 선박안전과 재해방지 등 신규 사업추진을 위해 목포 신항 배후단지조성, 목포 신항 진입도로, 목포 신항 진입항로 준설, 목포 북항 해경부두 부잔교, 목포항 재해방지 연안정비 등 총 5건의 설계용역도 시행한다.
특히 대불부두에 440억원을 투입, 2만t급 철재전용부두 1선석을 착공할 계획이다.
목포해수청은 이 부두가 완공되면 철재하역능력이 연간 약 100만t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조선 산업 지원 기능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목포 북항의 정온도 제고 및 부두이용 안전성 향상을 위해 목포 북항에 파제제 건설공사를 착공하고 흑산도항은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의 여객 편의를 위해 여객터미널 재건축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김형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항만건설 사업에 472억원 이상을 조기집행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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