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미약품에 대해 북경한미 회복이 예상되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 가시화도 기대되 실적 추정치를 높였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진했던 북경한미의 회복이 예상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당뇨병 치료제 ‘HM11260C’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 가시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전분기보다 개선되며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19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2.7% 줄어든 30억원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외형 성장과 경상개발비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6% 증가한 470억원, 매출액은 5.8% 늘어난 7827억원으로 전망했다. 내수 매출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한 4759억원, 북경한미 매출액은 원·위안 환율 상승과 주력 품목 매출 회복으로 전년보다 10.5% 늘어난 1947억원, 수출은 항생제 등 완제품 수출 물량 증대로 10.7% 증가한 925억원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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