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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지상엔 수채화 우주엔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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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미지의 지구

[스페이스]지상엔 수채화 우주엔 풍경화 ▲빛이 지구를 적신다. 고즈넉한 풍경화를 보는 듯 하다.[사진제공=NASA/Saman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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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상에는 수채화
우주에는 풍경화
움직이는 지구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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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프리빌로프(Pribilof) 제도가 물감으로 색칠 한 듯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식물 플랑크톤의 증가에 따라 색깔을 달리한다. 풀어놓은 물감 같다.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에 탑재돼 있는 OLI(Operational Land Imager)가 2014년 9월22일 촬영한 한 장의 사진에 눈길이 쏠린다. 이 사진은 프리빌로프 제도에서 식물 플랑크톤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빌로프 제도는 베링 해의 영양분이 풍부한 물로 둘러싸여 있다. 연두색의 우유빛으로 보이는 곳과 푸른 빛깔의 그림자 영역은 작은 식물 플랑크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식물 플랑크톤이 녹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식물 플랑크톤은 새들과 물고기들의 서식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베링 해의 식물 플랑크톤은 봄에 증가한다. 이는 겨울이 지나고 빙하가 줄어들면서 영양분과 신선한 물이 바다 표면에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상에서 수채화가 펼쳐지는가 하면 우주에서는 고즈넉한 풍경화가 그려진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여성 우주비행사인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Sam Cristoforetti)는 9일(현지 시간) ISS에서 찍은 지구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뒤 "매혹적이고 언제나 다른 모습과 놀라움을 주는 행성"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지상엔 수채화 우주엔 풍경화 ▲인공위성이 촬영한 수채화 같은 프리빌로프 제도.[사진제공=NASA/Landsat 8]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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