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70.50포인트(0.95%) 하락한 1만7737.3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2.12포인트(0.68%) 내린 4704.0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7.33포인트(0.84%) 떨어진 2044.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는 증가를 보였지만 시장에선 평균 임금이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25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4만명을 예상했던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5.6%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당 임금은 오히려 감소했고 취업을 포기한 노동인구수도 증가한 것이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밖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과 인질극 등으로 인해 테러리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도 투자심리에 나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유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3센트(0.9%) 하락한 48.36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유가는 8% 내렸고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90센트(1.76%) 하락한 배럴당 50.06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50달러선이 붕괴됐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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