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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CB 경기부양 기대감에 ↑..1910 후반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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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유럽 경기부양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는 9일 오전 9시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72%) 오른 1918.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919.80에서 상승(0.80%)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923.02까지 오르며 잠시 1920선을 회복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퍼지며 큰 폭으로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의회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향후 국채매입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35포인트(1.84%) 상승한 17,907.8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6.24포인트(1.79%) 오른 2,062.1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85.72포인트(1.84%) 상승한 4,736.1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전날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도 5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함께 기관도 1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홀로 6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증권(1.84%), 철강·금속(1.44%), 섬유·의복(1.27%) 등이 특히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비금속광물(-0.50%), 종이·목재(-0.22%), 보험(-0.26%) 등은 소폭 하락세다.


삼성생명(-0.83%)을 제외한 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23%)를 비롯해 현대차(1.12%), SK하이닉스(1.90%) 등이 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61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38개 종목은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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