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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 기내 난동 해프닝 "대한항공 실수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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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 기내 난동 해프닝 "대한항공 실수 때문이었다" YTN 뉴스 가수 바비킴 보도 내용=YTN뉴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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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 만취할 정도로 화나…대한항공 명백한 실수 인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가수 바비킴이 기내에서 만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 FBI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난동의 배경에는 대한항공 직원의 발권실수와 컴플레인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9일 바비킴은 비행기 출발 5시간 후 술에 취한 채 기내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난동을 부렸다. 승무원들은 그를 저지시켰지만 바비킴은 오히려 여성 승무원들을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바비킴은 즉각 현지 경찰에게 넘겨져 사건 정황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 측은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이 발권 실수를 했다"며 이로 인해 감정이 상해 기내 와인을 마시게 됐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7일 오후 대한항공 편을 이용하며 발권 과정에서 그간 적립했던 마일리지 포인트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하려 했다. 하지만 직원 실수로 비즈니스 석으로 업그레이드가 안되고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뀌었다.


비행기 탑승 후에도 바비킴이 티켓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대한항공 직원이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좌석을 교체해 주지 않았던 것.


아시아경제가 대한항공측에 직접 문의 결과 발권 직원의 실수와 기내 직원의 대응 등에 대한 바비킴의 주장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책임 소재를 따지기 앞서 기내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행위를 한 것에 대해선 거센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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