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가 본사 일부 및 수익성이 낮은 43개의 매장을 폐쇄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스코는 이날 비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체스트넛에 있는 본사와 43개의 매장의 문을 닫는 것을 포함한 비용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체스트넛 본사는 다른 지역의 본사와 통합 운영된다.
테스코는 지난 크리스마스 쇼핑시즌 실적이 예상에 훨씬 못미치면서 수백개에 달하는 제품의 평균가격을 25% 인하한다고도 밝혔다. 르위스 최고경영자(CEO)는 "10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회사는 전환점을 찾고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에 자본지출을 10억파운드(약1조6500억원) 줄여 영국의 가장 성공적인 슈퍼마켓 체인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스코는 비용기반을 줄이기 위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블링크박스'를 매각할 예정이다. 또 매장 관리구조를 개편하고 탄력시간근무제를 도입해 연간 2억5000만파운드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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