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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5조원 돌파·매출액 50조원 재진입(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삼성전자가 201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8일 발표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무려 28% 치솟으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조원을 훌쩍 넘겼다. 4조600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3분기보다 1조원 넘게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59조원을 찍은 전년동기보다 12% 줄었지만 40조원대로 주저앉았던 지난 3분기보다는 10% 증가, 분기 매출 50조원 기업에 다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사업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6000억~2조8000억원 사이로 전분기(2조3300억원)보다도 늘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파운드리(위탁생산) 판매 증가, 14나노 핀펫 수율 개선 등으로 시스템LSI사업부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4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1조7500억원)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CE부문은 환율 영향으로 일부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TV사업 선전으로 전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한편 삼성전자는 분기말 실적을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주가가 혼란스럽게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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