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1)가 복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왕컵에서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쳤다.
아틀레티코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레알에 2-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2007년 이후 7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토레스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의욕적으로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4분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3분 미드필더 라울 가르시아(29)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다급해진 레알은 벤치 멤버로 출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투입시키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추가골은 아틀레티코가 넣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20)가 헤딩슛으로 그물을 흔들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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