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성진 LG전자 사장 "가전, 이제는 토탈 홈 시스템"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조성진 LG전자 사장 "가전, 이제는 토탈 홈 시스템" 조성진 LG전자 사장
AD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 참석한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컨) 사업본부장(사장)이 가전 사업 전체의 시너지를 총 동원해 '토털 홈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단품 위주의 생활 가전 시장에서 벗어나 공기정화기, 제습기, 가습기 등의 제품군을 통합해 공조 시스템으로 만드는 등 각 제품간의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 하겠다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말 가전 사업과 에어컨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며 올해 시너지 효과를 본격적으로 낼 것"이라며 "세탁기, 냉장고 등 단품 위주의 생활 가전 시장에서 각 제품을 연계한 토털 홈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기자간담회 시작과 함께 "여러가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사업을 아주 잘해 그동안 걱정해 주신 부분에 대해 보답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 현지에서 발생한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건으로 최근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 사장은 올해 생활가전 시장이 어느때 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생활가전 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조 사장은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유가변동, 경영 불안정성이 집중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상황인 만큼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고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가전 사업과 에어컨 사업 본부의 역량을 합치게 됐다"고 말했다.


2015년 가전 전부문 1등 목표에 대해선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단,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인수합병(M&A)를 통해 외형적인 덩치를 불린 만큼 브랜드별 순위로 한정했다.


조 사장은 "여러가지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2015년 가전 전부문 1등 목표(매출기준)는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리가 하지 않는 분야는 어쩔수 없지만 진출해 있는 분야에선 글로벌 각 브랜드와 견줄때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세탁기는 1등을 했고 냉장고도 목표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선 모든 소스를 오픈하고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경쟁사가 TV를 중심에 놓은 스마트홈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 LG전자는 모든 부분에 걸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스마트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면서 "특정 제품군이 아닌 우리 제품이 갖고 있는 전 분야에 걸쳐 IoT 서비스를 연동하고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처럼 TV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도 물론 하고 있고 보안 회사들과의 협업도 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홈 서비스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가능성을 최대로 열어 놓겠다는 것이 LG전자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