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전화 통화, 하루에 2~3번이 적당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연인과의 전화통화, 하루에 몇 번이 적당할까?

7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 미혼남녀 317명을 대상으로 ‘커플 간 적정 연락 횟수’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남성은 ‘2회’라고 대답한 비율이 40%로 가장 많았고 ‘1회’(33%), ‘3회’(22%), ‘4회 이상’(5%) 순이었다.

미혼여성의 경우 ‘3회’가 46%로 가장 많았고 30%는 ‘2회’, 17%는 ‘4회 이상’, 7%가 ‘1회’라고 답변했다.

연락 수단으로는 통화와 메시지 중 남녀 모두 통화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미혼남성은 메시지보다 통화를 선호하는 비율이 66%, 통화보다 메시지를 선호하는 비율이 34%로 통화의 비중이 높았다. 통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연락 가능한 상황에 맞추어 할 수 있어서’ 등이었고 메시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굳이 시간을 내어 통화할 필요 없어서’, ‘수시로 확인 가능해서’ 등이었다.

미혼여성의 경우에도 통화를 선호하는 비율과 메시지를 선호하는 비율이 각각 72%와 28%로 통화 쪽이 우세했다. 통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메시지보다 더 성의있는 연락 수단’,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등이 있었고 메시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수시로 확인 가능해서’, ‘연락이 끊기지 않고 수시로 지속돼서’ 등이 있었다.

‘연인 간 연락 횟수에 대한 고충’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미혼남성의 경우 고충의 원인으로 ‘여자친구가 기존보다 잦은 연락을 요구해 난처함’, 반대로 ‘여자친구가 연락을 귀찮아해 연락빈도 낮음’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서로가 또는 한 쪽이)일이 너무 바빠 연락을 자주 못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