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선 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발사가 돌연 취소됐다. 스페이스X의 발사예정일은 6일(현지시간)이었다.
결함은 2단계 로켓 추력 조종장치에 쓰이는 모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켓 발사 해설자 조지 드릴러는 "관리자들이 발사를 중단하지 않았으면 컴퓨터 장치가 발사 직전에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무인우주선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이날 동트기 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공군 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카운트다운 1분여를 남기고 발사가 전격 취소됐다.
다음 발사는 이르면 9일 가능하다. 2012년 5월 첫 발사에 성공한 팰컨9 로켓은 2200여㎏의 부품과 장비를 실은 드래건을 탑재하고 ISS로 떠날 예정이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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