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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민간우주선 발사 실패.. 0.5초 전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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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최초의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X 팰컨9호가 발사에 실패했다.


팰컨9호는 19일 새벽 4시55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직전 엔진 이상으로 발사가 중단됐다.

팰컨9호는 로켓의 9개 엔진이 모두 점화되고 카운트 다운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이륙을 0.5초 남겨두고 모든 기계장치 작동이 중단됐다.


스페이스X사의 그윈 쇼트웰 사장은 5번 엔진의 연소실 압력이 높았던 것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기술진은 발사 시도 후 점검 과정에서 밸브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밸브를 교체했다.


쇼트웰 사장은 "(발사) 실패가 아니라 일부러 중단한 것이다. 한 엔진이 이런 상태에서 이륙했더라면 그것이 바로 실패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팰컨9호는 화물이 실린 드래건 캡슐을 장착하고 우주정거장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사는 오는 22일께 팰컨9호를 다시 발사할 예정이다. 팰콘 9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국제 우주정거장(ISS)을 방문하는 첫 민간 우주선으로 역사에 기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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