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은 6일 "당 지지율이 20%대를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노니 비노니 하는 편 가르기는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2·8 전당대회는 정책과 비전의 경합이 이루어져야지 계파 논리나 분열의 싸움이 돼서는 안 된다. 이는 당원과 국민을 다시 한 번 좌절시키는 것으로 당원과 국민이 결코 이러한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또 "고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과 김근태 의장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정신으로 이분들을 한 지역의 수장으로, 한 계파의 수장으로 격하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통합적 리더십을 세워내야 한다"면서 "서민의 이해를 진정 대변하고 그 가치와 노선에 충실한 정당,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다양한 정치적 성장의 기회를 주는 정당, 일관된 정책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 그래서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정당이 집권하고 당원이 중심이 되어 권력을 되찾아 오는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대체 제1야당이 뭘 하고 있느냐는 당원의 질책이 매섭다"면서 "당심은 이반되고 국민은 외면하고 있는 현재 당이 처한 위기를 극복해내고 믿을 수 있는 야당, 집권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 이유를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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