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폐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해 구청 및 일선 동주민센터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제작, 버려지는 폐휴대폰 수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남구는 6일 스마트폰의 트렌드 변화와 마케팅 경쟁 등으로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자원 재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폐휴대폰 수거함을 상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구가 이처럼 폐휴대폰 상시 수거에 나서게 된 것은 자원재활용 목적뿐만 아니라 일부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불법 유통 업자를 통한 폐휴대폰 제3국 수출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환경부의 최근 4년간 폐휴대폰 재활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10년 730만명에서 2011년 2247만명, 2012년 3088만명, 2013년 3304만명으로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재활용실적은 2010년 731톤, 2011년 619톤, 2012년 684톤, 2013년 465톤으로 재활용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폐휴대폰 배출이 편리하고 용이하며 분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 각 동 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실 등 총 19개소에 폐휴대폰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폐휴대폰 수거율을 높일 계획이다.
수거된 폐휴대폰은 재활용 업체로 인계돼 본체와 배터리, 충전기 분리 후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파쇄 및 재활용 된다.
남구 관계자는 “폐휴대폰의 친환경 처리가 가능한 안정적인 회수체계 구축을 위해 폐휴대폰 수거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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