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10년간 총사업비 100억 투입”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은 6일 고창읍성이 전라북도 대표관광지로 선정되어 금년부터 10년간 전라북도로부터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읍성 주변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하여 호남내륙 방어용으로 축조됐다.
전라도민의 유비무환 정신과 슬기가 깃든 고창읍성은 둘레가 1,684m이며, 옹성 3개소와 치성 6개소를 비롯하여 동헌, 객사 등 관아건물 14동이 복원되어 있고, 판소리 6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고택 및 판소리 박물관이 읍성 앞에 자리 잡고 있어 고창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2014년 고창읍성문화체험거리 사업으로 한옥 및 전통옛거리 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민간위탁을 통해 한옥 숙박 및 먹거리 시설을 운영하여 고창읍성을 찾는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러 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대표관광지사업을 통해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 고택을 중심으로 판소리 명창거리, 판소리전수마을, 판소리공원 등을 조성해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대폭 확대하고, SNS를 통한 홍보, 관광패스 개발 등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여 고창읍성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타 시군 대표관광지와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북을 하나의 관광지처럼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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