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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CEO 화두는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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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CEO들의 신년 새 각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사업혁신', '경영체질 개선', '신성장동력 발굴'.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공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새해를 맞아 내건 구호다. 하나같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해 기회로 삼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특히 공기업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평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 공기업 CEO들이 내건 신년 구호를 한 풀 벗겨내면 경영상태 개선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강조하고 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지난해 부채 절감을 위해 전사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면 올해는 '공공기관 과잉기능 조정'이라는 또 다른 산을 넘어야 하는 까닭에서다.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방식 혁신을 제대로 뿌리내리고 경영체질 개선이 완성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도 했다.

이 사장은 "장기적으로 존속 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부채감축이 꾸준하게 유지돼야 한다"며 미래역량 강화, 판매 극대화, 사업방식 혁신 정착, 경영체질 개선 마무리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올해 첫 입주를 시작하는 행복주택은 물론 주거급여와 임대주택을 연계해 명실상부한 주거복지 종합서비스 기관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영업흑자 1000억원'을 목표로 직접 제시했다. 현재 400%대 달하는 부채비율은 200%대로 줄이겠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최 사장은 "여객 부문은 신규 개통 노선에 따른 수요 창출과 수익 증대에 집중하고 물류 부문은 효율적인 사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올해 손익 관점의 사업부별 구분회계를 정착시켜 지역본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최초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변·해외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최계운 사장은 시화나래, 국제테마파크,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을 거론하며 "수변사업과 해외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국민중심 경영'으로 '더 빠르고 안전한 행복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김학송 사장은 "2015년을 안전경영 원년으로 삼아 안전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신뢰와 소통으로 창조와 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구조를 안정화해 백년도공의 터전을 더욱 굳게 다지겠다"며 "부채 증가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되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선 KTX 완공으로 다시 한 번 물류혁신의 계기를 만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재도약을 다짐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지난해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쳤다면 올해는 일도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제대로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기본 임무인 철도망 확충을 착실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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