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드라마 '모던파머'에서 활약한 배우 박민우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털어놨다.
박민우는 최근 종영한 SBS '모던파머'에서 인디밴드 '엑설런트 소울즈'의 건반 담당인 강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유명 병원 원장의 아들이지만 상처 입고 방황하는 청춘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중 박민우는 이하늬를 짝사랑하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엄마와 닮았다. 엄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대사를 읊조린다.
최근 아시아경제와 만난 박민우는 이에 대해 "어릴 땐 몰랐는데 그게 맞는 거 같다"며 "엄마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 여자가 좋더라"고 말했다.
그는 "스무 살 때 대학교를 자퇴하고 서울에 올라왔다. 고시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면서 "집밥이 그립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본집에 내려가면 어머니에게 대화 신청을 하곤 했다. 이상하게 엄마랑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 여자를 보면 왠지 좋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민우는 '모던파머'의 시청률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나는 내가 출연한 작품이니 애정을 갖고 있지만, 대중이 선택한 건 인정해야 한다. (제작진과 배우들이)못해서, 별로여서가 아니라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다"며 희미하게 웃었다.
한편 박민우는 2011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했으며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서 활약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