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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사장 출금 해제, CES 참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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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전시용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고소당한 조성진 LG전자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일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5’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사장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등 수사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자 기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출국금지를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 사장 등 임원진이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재물손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환경 테스트일 뿐”이라고 반박하며 지난 12일 증거위조ㆍ명예훼손 등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했다. 하지만 조 사장은 삼성전자 전시용 세탁기를 파손하고 “특정 업체 제품만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검찰 소환에 불응하다 출국금지 된 뒤인 지난해 12월30일 출석했다. 조 사장은 2차 소환 조사에서도 “고의로 훼손하지 않았다”는 기존 태도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와는 별도로 조 사장의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검토할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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