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토 나온다"고 저격해 논란, 누리꾼과 SNS서 설전 벌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을 저격했다.
허지웅은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달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 매체의 좌담 기사가 문제의 발단이 된 것.
해당 기사에는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허지웅의 발언에 한 누리꾼이 "허지웅식 민주주의"라고 비난하자 허지웅은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며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느냐?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라.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2015년 새해 첫날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제시장이 이날 하루 동안 동원한 75만명은 역대 1월1일 최다 관객수 기록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허지웅, 동의" "허지웅, 맞는 말 했네" "허지웅, 국제시장 별로" "허지웅, 짜증난다" "허지웅, 진짜 토나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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