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동안 모유 드려요"…中서 '기상천외'한 신종 성매매 등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에서 '모유'를 매개로 한 신종 성매매가 적발됐다.
3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언론 '신경보(新京報)'가 중국 공안당국이 최근 수개월간 성인들에게 '유모'를 소개해 주는 사이트를 수사한 끝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천(陳)모씨 등 15명을 체포했다고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천씨 등은 지난해 9월 해외서버에 '유모' 중개 사이트를 개설한 뒤 200여명의 남성들에게 '성인유모(adult nanny)'를 소개하고 성매매 알선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성인유모들은 "모유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성매매도 하고 있고 월 단위 계약도 이뤄진다"고 밝혔다. 모유 판매는 전업주부뿐 아니라 간호사, 회사원, 상점 직원 등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부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유 판매는 원래 부유층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영양보충의 취지로 시작됐지만 유모 중개회사까지 등장하는 등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성매매로 변질됐다.
현지에서 모유를 판매하는 한 20대 여성은 단순 모유 서비스의 경우 하룻밤 기준 2000위안(약 35만원), 매춘을 더하면 4000위안(약 70만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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