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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車 5개사, 2014년 '내수 확대·수출 희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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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르노삼성은 내수, 해외판매 모두 확대…한국GM·쌍용차 내수 늘었지만 수출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가 내수시장에서 모두 판매 증가세를 시현했다. 어느 때보다 거셌던 수입자동차 브랜드들의 안방 공세를 신차 품질, 마케팅 전략 등의 무기로 방어해 낸 결과다. 수출은 주요 공략 시장 경제 상황에 따라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내수, 해외판매 모두 판매 성장세를 기록한 업체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이다. 현대기아차는 여세를 몰아 올해 내수를 포함한 글로벌 판매대수 목표를 820만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QM3로 대박을 맛본 르노삼성은 올해 닛산 로그 수출 확대로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확신했다.

한국GM은 출범 후 사상 최대 내수 판매 역사를 썼지만, 유럽 쉐보레 철수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누적 기준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주력 수출 시장인 러시아 루블화 폭락 등의 여파로 내수는 늘었지만 수출은 10%가 넘는 감소율을 보였다.


◆800만대 고지 밟은 현대기아차, 아반떼 글로벌 1위·쏘나타 내수 1위 겹경사=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8만5191대, 해외 427만82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4.9% 증가한 496만345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국내, 해외 판매 증가율은 각각 6.9%, 4.6%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 세계 시장에서 92만8438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내수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0만8014대 판매되며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의 연간 국내 판매 1위 기록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현대차는 2015년 판매 목표로 내수 69만대, 해외 436만대 등 총 505만 대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총 304만169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해외 판매대수는 각각 46만5200대, 257만6496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이 견인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6%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24만1450대, 해외생산 분 133만5046대 등 총 257만6496대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K3(포르테 포함)가 43만2364대 팔리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2015년 판매 목표를 315만대로 제시했다.


◆르노삼성, QM3 1만8191대 판매로 '대박'=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8만3대, 수출 8만98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9.6% 늘어난 총 16만9854대를 판매했다. 내수, 수출 증가율은 각각 33.3%, 26.6%로 집계됐다.


내수 부문에서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인 차종은 QM3였다. 지난해 QM3는 전년 대비 1481.8% 증가한 1만8191대가 팔렸다. 수출 부문에서는 QM5 4만6095대, 닛산 로그 2만6467대, SM3 1만2871대, SM5 4215대, SM7 203대 순으로 선적됐다.


르노삼성은 "닛산로그의 경우 올해부터 연 8만대 규모로 수출할 예정"이라며 "추가 물량까지 검토 중이기 때문에 수출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수 확대 쌍용차, 사상 최대 내수 한국GM 수출에선 내리막=한국GM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2.2% 늘어난 15만4381대를 판매, 2002년 회사 출범 후 최대 내수 판매 기록했지만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24.4% 줄어든 47만6151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의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한국GM의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3.8% 감소한 63만532대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판매 6만9036대, 수출 7만2011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9% 증가, 11.8% 감소했다. 쌍용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2005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루블화 폭락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력시장의 물량감소로 이어져 중국 및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선 다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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