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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해외서 '질주'…2015년 목표 '505만대'(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8초

내수, 해외 판매 증가율 각각 6.9%, 4.6% 기록…쏘나타 4년 만에 국내 판매 1위 탈환

아반떼, 한국 차종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등극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해외 부문에서 모두 판매 증가세를 시현했다. 아반떼는 한국 자동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등극했다. 현대차는 2015년 판매대수를 505만대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8만5191대, 해외 427만82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4.9% 증가한 496만345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국내, 해외 판매 증가율은 각각 6.9%, 4.6%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및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 세계 시장에서 92만8438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엑센트 70만9505대, 투싼 54만202대, 쏘나타 47만1711대, 싼타페 24만2989대 순으로 판매를 견인했다.


국내 판매를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 판매는 증가한 반면, RV 차종 판매는 다소 줄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0만8014대 판매되며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의 연간 국내 판매 1위 기록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어 아반떼 9만3895대, 그랜저 9만3209대, 제네시스 3만6711대, 엑센트 2만3209대 등을 포함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37만8177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 7만7689대, 투싼ix 4만1755대, 맥스크루즈 8529대, 베라크루즈 4828대 등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13만2801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 상용차가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14만1340대 판매됐다. 중대형버스, 트럭 등 대형 상용차 판매는 3만2873대로 지난해보다 24.7%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주력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 비중은 국내생산수출 119만5000대, 해외생산판매 308만3265대다. 국내생산수출은 1.3%, 해외공장판매는 5.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9357대, 해외 40만656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한 47만5918대 판매했다. 국내, 해외 판매 증가율은 각각 38.3%, 16.7%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중순 출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첫 달 832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의 지속으로 수출 및 해외생산이 늘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5년 판매 목표로 내수 69만대, 해외 436만대 등 총 505만 대를 제시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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